제주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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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 후기

 

 

월정리보다는 고요하고 차분한 매력이 더 좋아 저는 제주 하도리에 더 이끌립니다. 걸을만한 곳이 많기도 하죠. 넓고 푸른 제주바다를 먼 조망이 아닌, 바로 앞에 두고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하도리 카페 라트반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애견동반 카페라서 제주도 여행 중에 찾는 관광객 분들도 많고, 라이딩을 즐기다가 휴게소처럼 들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애월 카페거리처럼 유명하고 이름난 제주 구좌읍 카페는 아니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제법 입소문이 났고 후기도 좋은 곳이지요.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2층에도 공간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저는 올라가보지 않았습니다. 카페 앞으로는 자전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자전거 여행으로 제주도를 즐기는 분들이 많고, 또 그런 방식으로 제주를 느끼는 분들이 즐겨찾는 곳이 여기입니다.

 

제주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제주 카페

 

 

2층 뷰가 아닌 1층 뷰입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1층에서도 뷰가 황홀합니다. 더군다나 앞으로는 올레길을 걷는 분들,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자주 지나다니셔서 그런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이곳에서 즐거움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당연히 뷰가 더 좋겠지만 아직은 바람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꽃샘추위도 남아있구요. 

 

 

제주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은 애견동반 가능한 곳입니다. 카페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도 좋고, 잔디밭에 풀어놓아도 됩니다. 애견을 위한 장난감도 몇 가지 있는 것 같았고, 잔디밭에 의자도 있어서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

 

 

 

라트반 메뉴입니다. 브런치 가능한 구좌읍 하도리 카페인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제 앞에 주문한 분이 마지막 브런치 메뉴를 획득하셨네요. 재료가 소진되어 시간에 맞게 방문했지만 저는 주문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로 내놓는 메뉴라 그런지 한정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냥 멍하니 바다만 보는 것보다 길을 걷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걸 라트반에서 알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바다고 실컷 보고, 뷰가 정말 좋다고 하니 사장님이 춥지 않으면 창을 열어준다고 합니다. 폴딩도어라서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는 시원하게 개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른감이 있기는 하지만 미세먼지 없이 정말 화창한 날이었기에 폴딩도어 개방에 찬성하였습니다. 

 

 

 

바다가 바로 앞인 여기 잔디밭에서도 애완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제주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은 어느 공간이든 애완동물 출입이 허용됩니다. 그나저나 오늘따라 바다가 깊고 진합니다.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다른 분들 구경도 하구요. 제주 동쪽 바다는 협재와 함덕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깊고 그윽한 동쪽 바다가 좋더라구요.

 

 

 

에그스콘 5천원
구좌 당근 케이크 7천원

 

 

커피 맛도 좋았습니다. 뷰만 좋고 음료 맛도 별로, 가격도 사악한 곳들과는 달리 디저트와 음료 맛이 괜찮은 제주 구좌읍 하도리 카페 라트반이었습니다. 당근 케이크도 맛있었지만 에크스콘이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던 스콘과는 전혀 다른 식감이었는데 라트반만의 특별 레시피로 만들어낸 에그타르트라고 하네요. 제가 먹기에도 스콘이 아니라 에그타르트였습니다. 라트반에 방문하신다면 에그 타르트(에그 스콘)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폴딩도어를 활짝 개방해주셔서 무작정 멍때립니다. 애월이나 협재에 비해 사람이 적기 때문에 카페 음악 들으면서 커피 마시고, 이렇게 바다를 보며 무한한 힐링이 가능합니다. 저 멀리 바다가 아닌 내 손 앞에 바다입니다. 제주 동쪽에 방문한다면 조용한 휴식을 필요할 때 재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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